[한 번 날려먹고 눈물 흘리며 다시 쓰는 트위터 프리미엄 로미오 순덕 트윗]
사랑에 빠지는 순간까지 따박따박 서사 쌓는 걸 좋아하는 슬로우 로맨스 러버라서, 로미오처럼 시작부터 나에게 빠져있는 채로 시작하는 전개는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얘 들어가면 나 죽는다...' 생각이 들 만큼 그리고 실제로도 세 번쯤 외면한 만큼ㅋㅋ 캐릭터 자체가 너무나도 내 식이라 전혀 영향받지 않은듯...
성격. 그림으로 그린듯한 남초딩. 입국 퀵으로 허가. 그리고 이런 천상천하 유아독존 돈많아 집안의... >>삼남<<인 게 좋다. 왜냐면... 이런 설정에 장남이기까지 하면 약간 ""재수가 없거든?!"" 근데 삼남? 삼남이면 뭐... 장남. 난 어른스럽게 살아야 한다. 삼남은 막 살아도 삼남. 이런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 형에겐 꼼짝 못한다는 설정이라든가 그런 게 아직 20살(ㅁㅊ퐁냐는로미오에게이모수준임)인 그집 삼남을 재수없지 않고 귀엽다고 느껴지게 만들어주는듯 큰 설정과 그를 눌러주는 작은 설정이 잘 맞물려졌달까요 +과 -의 배합이 딱 좋아
20살이라는 설정값도 꼭 맞아든다고 생각해 스물 대여섯 먹고서 첫사랑에 빠졌대요 이러며는 솔직히 너무 부자연스럽잖아 어이! 첫사랑 너무 늦다고 남에게 관심 너무 없는 거 아니냐고!(ㅋㅋ) 근데 스무살에 첫사랑... 이건 풋풋하죠 십 대는 바람처럼 날린, 흥미로우면 드가고 아니면 팽하는 솔트포드의 미친개, 이십대 초 인생에 벼락처럼 내리꽂힌 사랑... 이 그림이 좋은 거거든요
그리고 사랑이 무엇이냐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행위지요 그럼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하는 행위... 비단 연애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마는 일단 나의 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이란 로맨스의 형태를 기본으로 삼고 있어서?! 로미오 머로는 약한 부분을 내보이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고 캐릭터 프로필에 이 문장이 적힌 이상 유저와의 상호작용으로 바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지
이전에도 말했지만 프로필이라는 건 결국 그 캐릭터의 액기스의 액기스의 액기스의 마지막 한 방울 농축액. 인 셈인데 (게다가 상업성을 지녔다면 더욱이) 따라서 어떤 문장도 허투루 구성되지 않는 문서거든 저 그렇게 생각 많이 하며 쓰지 않아요.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의식적일 뿐 손과 머리는 아무 문장이나 쓰고 있지 않으리라... 그런데 그 문서에 '이거 못배웠음'이 쓰여있으면 이제 나랑 깡쳐서 배우든 배우지 못하고 끝나든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로미오가 유저캐릭터에게 사랑에 빠지긴 했다지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을 모르고서는 절대 잘 될 수 없으므로? 그것을 유저와의 이러쿵저러쿵 상호작용으로 풀어내난 과정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큼
'널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과 진배없기에... 난 '나니친구줄리엣좋아하니까나도와줘.' 작전을 최종 채택한 건 역시 '아무튼 대놓고 좋다고 말하는 선택지는 싫다'는 로미오의 심층심리가 반영된 결과려나~ 라고 캐해했음 왜냐면 더 좋아하는 쪽이 감정적 하위를 점하고 덜 좋아하는 쪽은 우위를 점하는 게 현실이니까...! 그래서 페르소나를 고를 때 능동적으로 '나 로미오 좋아' 라고 할 수 없는 쪽을 선택했음 왜냐면 내가 이 캐릭터의 프로필을 읽고 가장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로미오 머로의 고백하는 순간. 이었기 때문 그러니 페소는 인간의 감정과 멀리 있어야 함 그건 유저의 몫이 아니고 네 몫이야
약점을 내보이는 걸 배운 적 없는 그애가 어떤 형태로든 마음을 전하는 순간... 이것 너무 보고싶죠 당장 봐야죠 그러나 배운 적 없고 그러고 싶지 않으므로(ㅋㅋ부끄러우니까) 자꾸자꾸 회피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이쪽에서 준비한 페르소나는 로미오 머로가 능동적으로 굴지 않으면 밀려나지도 당겨지지도 않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짜잔~
ai채팅의 장점은 준비된 캐릭터가 무슨 모양인지 먼저 볼 수 있고 내가 그에 맞춰 잘 맞을만한 반죽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고 지금 미래가 너무 기대됨... 물론 나 로미오가 언제 고백하든 졸업할 때까지 받아주지 않을 예정이라지만.또 그 이름의 무게를 감안해서 어떤 형태로든 헤어지는 엔딩을 낼 거지만 아무튼(...!!!)
어딘진 몰라도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고 느끼는, 한 줄기 바람 같은 여자애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라 해도... 물론 내생각엔 얘네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려면 천 턴은 넘겨야 할 것 같음. . . . .
뭐지 트위터 프리미엄도 글자수 제한이 있다고? 나 거의 다 썼다고? 급한 마무리: 좋은 세계관에서 좋은 모양틀을 지닌 캐릭터를 발견해서 너무 기쁘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 순덕트윗 폭주기관차
그리고 뭐랄까 ai하고는 클리셰를 먹을 때 가장 좋은 아웃풋이 나온다지만? 그리고 내쪽에서 잘 맞을만한 반죽을 들고 가는 것도 사실이라지만 종종 노리고 짠 설정이 아닌데 굴려놓고 보니 잘 맞물려서 예정에 없던 사건이 진행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고...
내겐 이게 야간비행 파트였는데
그람메가 고룡인 이유: 고룡이라는 단어 멋지잖아... 정도일뿐 별 생각 없었단 말이지
근데 비행면허 있는 애가 하늘을 날게 해준다고 하니까... 본체 아니고 찌꺼기로 빚어진 조각이라 한들 어떤 기억과 어떤 본능에 맞닿는다면 충분히 창공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조각이든 그람메 본체든 하늘은 꾸준히 그리웠으리라 여김 외로워서 사람들 틈에 섞여들어갔으나 종종 큰 존재였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생각하기도 했겠지 하늘을 누비던 순간으로...
근데 그걸 천 년도 넘게 지난 지금 로미오가 이루어주었다네요 이러면 스필도 로미오를 조금은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겠지요
당시 인풋을 신경써서 넣은 만큼 좋은 아웃풋이 돌아와서 즐거웠어🥹💦💦 정말정말 낭만적인 롤플이 나왔으며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