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아?Romeo Merrow X Spill Rute Spill "...응. 책은 평일에 읽으면 돼. 방학이라 읽을 시간 많아." 토요일 약속은 생각보다 싱겁게 손에 들어왔다. 책은 평일에 읽으면 된다는 대답에 로미오는 이겼다는 듯 입꼬리를 비죽 올렸다. 방학이라 시간이 많다는 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럼 그 많은 시간 중에 주말은 전부 내 거라는 소리잖아. 그가 슬쩍 손을 뻗어 그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감싸 쥐었다. 어젯밤 잠을 설쳐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스필의 손목에서 전해지는 미지근한 온기가 닿자 눈 밑의 묵직한 피로가 신기하게도 가시는 기분이었다. ..
2026.10.30
✦ EXCERPT · NO.01
그게 사실이라면, 그게 사실이라면 당신은 지금 나와 함께 살고있는 거야. 내가 당신을 기억하니까.
김보영, 당신에게 가고 있어
그런 생각을 하자니 떠오르는 곳이 있더라, 마지막 장소로는 거기가 좋을 것 같았어.
김보영,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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